미디어


  광고

장-뤽 라갸르스의 연극 세계, 요절한 천재의 연극 실험

-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정보


Image title


극단 프랑코포니가 2019년 3월 22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단지 세상의 끝>으로 돌아온다. 프랑스의 작가 장-뤽 라갸르스 Jean-Luc Lagarce(1957~1995)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은 2013년 극단 프랑코포니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하며 국내 연극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2016년 캐나다 퀘벡 출신의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 Xavier Dolan-Tadros의 연출로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제 42회 세자르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연극과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이 한국에서 전중용, 성여진, 김상보 등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다시 찾아온다.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은 프랑스의 희곡 작가이자 배우, 연출가인 장-뤽 라갸르스가 1990년 베를린에서 쓰고 사후인 1998년 초연된 작품으로 오랜 시간 가족을 떠났던 아들의 귀환을 다루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아들과 그 가족들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 작품은 장-뤽 라갸르스의 연극적 실험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독특한 문체의 대사와 긴 독백을 통해 무대 공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작품이다. 1957년에 태어난 장-뤽 라갸르스는 1995년 에이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여편의 작품을 남겼는데 희곡 <단지 세상의 끝>은 3번에 걸쳐 수정되었으며 현재 14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되고 있다. 특히 극중 가족에게 자신의 죽음을 전하기 위해 돌아온 ‘루이’는 마치 작가 자신의 ‘분신’처럼 읽혀져 작품의 분석과 감상에 있어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은 오랜만에 마주하는 가족의 이야기지만 단순히 가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죽음 앞에서 보여주는 인간존재의 허위의식과 소통의 부재 등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막과 짧은 2막 사이에 들어있는 막간극은 고전극의 요소로 보이지만 지문이 없고 마치 자유시처럼 된 문장과 쉼표와 반복이 많은 대사에서는 현대 연극의 실험적인 모습도 나타난다.

대화보다 독백의 비중이 큰 이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홍윤희, 전중용, 성여진, 이지현, 김상보와 같이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들이 함께 하며 작품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09년 창단 이후 불어권의 동시대 희곡을 한국에 소개해 온 극단 프랑코포니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이 하며 그간의 활동을 되짚어 보았다. 창단 11년이 되는 2019년에는 그간 제작되었던 초연 작품 중 하나인 <단지 세상의 끝>을 선택, 재공연을 시도한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의 연출을 하는 까띠 라뺑 Cathy Rapin은 새로운 배우와 무대, 해석으로 초연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의도를 밝혔다.

극단 프랑코포니는 한국의 불어권 관객과 프랑스 문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을 위하여 매년 공연에서 불어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9 프랑코포니축제가 대학로에서 함께 진행되어 프랑스 문화와 연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는 잘한다프로젝트 070-7664-8648

  • 공연뉴스
  • otr 실장(kim***)
  • 2019/03/12
  • 프랑코포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