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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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기간: 2019/09/06~2019/09/22
시간: 평일20시, 주말·추석연휴 16시, 월쉼
장소: 후암스테이지1관
문의: 극단 원 : 02-780-8121
가격: 일반 30,000원 ▶특별할인 : 증빙자료 지참 영화인, 학생,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만65세 이상 어르신 동반 4인까지 1인 10,000원 씩 ▶영화인 특혜 1. 입장료 할인 2. 팜플릿 증정 / 관람대상 15세 이상

주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1길 23 교촌치킨 지하 2층
배우: 권혁풍, 고혜란
스태프: 작-유지형, 연출-주호성, 기획-이준석, 조연출-황태선, 음악-남기오, 음향-최준혁, 무감-박민관, 조명-주현우, 의상-이정현 , 사진-김현수
제작: 극단 원
후원: (사)한국영화인원로회,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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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우연한 기회에 고향 물방앗간에서 단역으로 첫 영화출연을 하게 된 주인공은 영화배우가 되기 위하여 무작정 상경한다. 우리나라 영화의 본고장인 충무로를 배회하며 온갖 오디션에 참여하며 배회하던 중 오로지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때문에 은행강도 까지 하게 되고 때 아닌 옥고를 치룬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영화배우 지망생이었던 그는 어느 날, 한 번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엑스트라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대발견이었다. 영화인이 아니면서도 영화 속에 살고 있었던 그 엑스트라들은, 이리 오라면 오고, 저리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고, 앉으라면 앉고, 행인이 되고, 관중이 되고, 포졸이 되고, 민중이 되고, 피난민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주인공은 흔쾌히 그들 무리 속에 끼어들어 소망하던 영화로 삶을 살게 된다. 영화로 인해서 결혼하게 된 주인공은, 아들은 아역, 아내는 유명배우의 대역배우로 승승장구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작품소개-제작의도

영화나 연극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연출가, 작가, 카메라, 조명, 음향 등 스탭들이 카메라 뒤 혹은 무대 뒤에서 땀을 흘리고, 많은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그리고 무대 위에서 땀을 흘린다. 그 중심에는 영상과 무대를 빛내주는 주인공이 존재한다. 많은 관객들이 주인공의 연기를 통해 감동받고 많은 배우들이 주인공을 바라보며 꿈을 키운다. 하지만 그 주인공들은 극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도 주인공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여기 재미있는 집단이 있다.

일명 “트라”라고 불리는 엑스트라 집단이다. 그들은 이름도 빛도 박수도 얻지 못하지만,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주인공도 아닌 단역도 아닌 그때그때 주어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살아간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네 삶은 화려한 관심 속 주인공보다 엑스트라의 삶이 가깝지 않을까?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뺨맞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생. 영화 속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엑스트라들.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지만 보이지 않는 많은 엑스트라들.

주인공이 아닌 스쳐지나가는 모든 엑스트라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삶. 즉 주인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삶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 주호성 연출가와 배우 권혁풍, 고혜란은 모두 영화배우이다.



연출의 말 주호성

영화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

직접 충무로 영화를 대한 것은 녹음실에서였다.

우리 영화가 애프터 레코딩을 하던 시절에 다른 연기자들의 입을 맞추어 녹음을 하는 성우로 영화를 만난 것이다. 밤을 새워가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화에 목소리를 담았다. 고 김희갑 선생님에서부터 남포동, 김성찬, 김추련... 이름을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합작 전성기엔 홍금보, 성룡의 목소리도 넣었다. 코미디언 고 이주일씨의 십여 편 영화중에서 열한편이 내 목소리였다.

7,80년대의 감독들 중에 함께 작업하지 않은 감독이 없다. 영화배우들과도 가까웠다. 한번 목소리를 넣어준 배우는 남다른 친분도 생겼다. “야! 새 영화 찍었는데 내 목소리 꼭 니가 넣어주라” 부탁하는 배우들도 있었더랬다. 유명 감독들도 편집이 끝나면 제일 먼저 시사하게 되는 직업상의 특성 때문에 내게 영화의 평가를 듣기 원했다. 워낙 많은 영화를 작업하다보니 안목도 생겼고, 편집의 조언도 하곤 해서 감독들과 친분도 생겼다. 그러다보니 그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도 잦았다. 그러나, 당시에 나는 그렇게 영화로 먹고살고 영화인들과도 친분이 있었지만, 스스로를 영화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영화인들에게도 그냥 나는 영화의 후반작업을 해주는 ‘성우’였다.

그렇게 십오륙년을 지내다가 친한 감독들의 부탁으로 이런 저런 영화에 출연하다가 나중에는 감독도 하게 되어 감독협회에 가입도 하고 본격 영화인이 되었다. 감독을 하면서 나는 비로소 엑스트라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녹음실에서 그들은 그냥 “와글와글” 소리를 넣어주어야 하는 대상이었지만, 촬영현장에서 본 그들은 달랐다. 그들 중에는 제법 연기력이 있는 친구들도 많았다.

그러나 누구도 그들을 영화인이라 부르지는 않았다. 그저 “트라” 혹은 엑스트라 조합에서 나왔다고 “조합”이라 불렀다. 목소리 연기를 담당하면서도 영화인이라 여기지 않았던 내 지난날처럼 영화인이 아니면서 ‘영화를 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들은 영화 속에 살고 있는 영화인임에 틀림없다.

얼마 전, 시나리오 작가 유지형 형께서 희곡 하나를 썼다면서 보내왔다. “나는 연극을 잘 모르지만 희곡이라고 하나 썼수... 읽어봐 주슈...”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바로 영화인<엑스트라>이야기였다. 공연하고 싶었다. 이 엑스트라 이야기를 관객과 공감하고 싶었다. 모노드라마 형식의 2인극 이었고, 희비극 형태의 구성이다. 열심히 만들어 관객들과 공감을 나누고 싶다.


주호성 - 연극 연출가, 배우, 영화감독

연극 출연 <고도를 기다리며>, 일인극 <술>,일인극 <빨간피터>, <영국인 애인> 등

연극 연출 <레미제라블>, <빵집 마누라>, <우리의 브로드웨이마마>, <봉달수> 등




작가의 말 유지형

인류의 창생이후, 정치적이든 사회적이든 계급적 구분에 의해 그 인간들 의 품계가 정해졌다. 그 질서에 의해 인간은 상과 하로 나누고 우와 좌로 나뉘며 혹은 동등한 입장에서도 태생적 구분과 성별적 구분, 혹은 교육적으로 더욱이 재산이나 금전적 구분으로 양분되어 생존하고 있다.

더욱이 상류인간과 하류인간의 수직구조의 모순된 질서 속에도 인간은 서로 연대하며 살아 갈 수 없는 환경적이고 사회적 동물이다. 카뉴도가 말한 <제7의 예술>로 불리는 영화라는 매체의 출현 이후, 영화의 기술적 발전에 의해 구분되어진 영화인들의 역할은 인기 스타들의 명성에 힘입어 빈익빈부익부의 사회현상을 만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화의 안과 밖에서 인간의 구조적 이중성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 영화 속 배역의 의해 인간의 형태가 구분지어 지고 선한 역과 악역에 의해 또한 관객의 칭송과 질시를 받는 이중적 구조가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나 영화라는 메커니즘에 각자의 역할이 부여 된 이상, 그 영화에 참가한 인원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야만 한다.

이 작품은 영화라는 세계 속에 기생하는 엑스트라의 삶은 통해 소위 말하는 밑바닥 인간 군상들의 생의 기록이다. 이들의 힘들고 고통스런 삶의 애환을 통해 우리는 생존해야 하는 덕목을 체험하게 된다. 그들의 삶의 체험을 통해 한편의 영화가 탄생하게 되며 관객들은 그들의 애환은 모른 체 영화 속 스토리텔링에만 웃고 웃는다. 그 누구인들 자신을 한편의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지구의 한 구석을 서성이는 초라한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화려한 갈채를 받는 스타들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한낮 작은 배역에 지나지 않는 엑스트라라는 것을. 그러기에 우리의 주인공은 이렇게 외쳐댄다. 인간은 누구나 다 세상에 잠깐 스쳐지나가는 엑스트라라고...

유지형-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써클>, <금홍아금홍아>, <연분홍치마> 외 다수 집필

<됴화>, <사라는 유죄> 등 다수 편 감독


  • 연극
  • otr 실장(kim***)
  • 2019/08/21
  •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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