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 독일 마인츠필하모닉 악장 선임

독일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35)이 독일 마인츠국립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이하 마인츠필) 악장에 선임됐다.
강씨는 2살부터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4학년 바이올린으로 전향한 뒤로 성두경을 사사하면서 음악춘추콩쿠르 1위 입상을 하며 두각을 보였으며, 이후 유럽으로 유학길에 올라 스위스 시옹 음악원(Académie de musique de Sion)과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Kunstuniversität Graz)에서 당대 최고의 거장 티보 바르가(Tibor Varga)의 마지막 제자로 수학하였다.
2003년 티보 바르가 선생의 타계로 잠시 독일 뉘른베르크 음대(Hochschule für Musik Nürnberg)를 거쳐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Hanns-Eisler Berlin)에서 슈테판 피카드(Stephan Picard)을 사사했다.
이후 세종시 오케스타라 악장, 세종 슈틸레 앙상블 음악감독, 독일 라이프찌히 심포니커 오케스트라 수석, 프라이부르크 오페라 교향악단 악장 등을 역임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니 단원들과 실내악 연주회, 미국 보도윈 페스티발 참가, 춘천시향, 군산시향, 수원시향 등과의 협연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강씨는 마인츠필 악장 선임 소감에 대해 “마인츠는 유학을 위해 유럽으로 갔을 때 처음 생활했던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국내외 활동을 하면서 가르친 많은 한국 학생들에게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순수한 마음만으로도 무엇인가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위대한 음악가가 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기를 희망하며 후학 양성에도 더욱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마인츠필은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 주도인 마인츠에 위치한 마인츠국립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이다. 16세기 초에 설립되었으며, 모차르트가 자주 찾아와 그의 작품을 연주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오페라 ‘돈 조반니’의 독일어 버전을 초연했고, 바그너 등 여러 독일 작곡가들의 음악을 초연한 오랜 역사를 가진 오케스트라로서 바로크 음악부터 고전·낭만·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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