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 올해의전통예술, ‘소리’에 집중하는 3편 [新 심방곡]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 [울릴 굉轟]

– 정가·일렉트로닉사운드·재즈확장된 전통의 소리어법 <新 심방곡>

– 4명의 고수, 4명의 소리꾼이 펼치는 같지만 다른 소리판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

온몸으로 듣는편경의 울림우리 소리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경험하는 <울릴 굉轟>

창작산실-전통_신심방곡
창작산실-전통_마당을 나온 암탉
창작산실-전통_울릴굉
오는 12월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주최·주관의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을 위한 대표 지원사업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된 3개 전통예술 작품이 차례대로 첫선을 보인다신노이 <新 심방곡>을 시작으로지기학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_()와 바디 그리고 더늠에 대한 고찰>, 임용주 <울릴 굉轟>이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선정된 3개의 전통예술 작품은 사람과 시대를 거치며 오랜 시간 이 땅 위에 울려퍼진 전통음악의소리에 방점을 찍는다이 시대를 딛고 선 자리에서 저마다의 생명력으로 우리 음악의 21세기적 확장과 확산을 꾀해온 세 단체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소리의 형태와 새로운 질감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2020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전통예술 부문 첫 번째 작품은 신노이의 <新 심방곡>이다신노이는 국내 재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이원술과 경기민요와 정가를 두루 섭렵한 예인 김보라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사운드 아티스트 하임이 함께 하는 트리오 밴드다팀명인 신노이(시나위의 다른 명칭)’처럼 각 악기가 지닌 특성을 조화롭게 엮으며 전통음악의 오늘을 힘껏 견인해 나가는 중이다공연명에 담긴 심방곡’ 역시 시나위를 일컫는 또 하나의 용어로신노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시나위야말로 우리 음악의 뿌리이자 오랜 역사의 기반임을 선언하며 그야말로 새로운심방곡을 선보인다이들이 그간 그려온 소리 지도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으며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하기 위해 유태성(기타), 한웅원(키보드), 황진아(거문고)가 함께한다또 설치미술가 최종운영상연출가 유탁규가 뜻을 모아무대 위에 그들의 소리를 시각화하여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新 심방곡>은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출간 20주년을 맞은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연출가 겸 소리꾼 지기학과 만나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재탄생한다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의 이야기는 전세계 29개국에 번역돼 국내 창작동화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지기학의 만남은 2008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각색과 연출로 참여한 후 두 번째다새판소리는 판소리와 창극의 공생공존을 추구해온 지기학의 오랜 고민의 결과물이며현대문학을 쉬운 우리말로 각색하고 판소리 고유의 서사적 기능에 집중해 작창한 현대적 판소리다총 4쌍의소리꾼고수(지기학 김대일/최보라 박태순/정승준 이민형/김소진 김홍식)’가 지기학제(판소리에 각자의 바디와 더늠을 더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선보이며 전통 판소리의 전승과 연행의 형식을 실험한다별도의 음향장치 없이 자연음향으로 진행되며청각에 집중해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상상하고 그리는 음화적 관극경험을 가능케 한다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은 2월 3일부터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이어진다.
돌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쉽게 변치 않는다이러한 돌의 특성을 활용하여 오랜 시간 모든 음의 표준이자 조율의 기준으로서 우리 음악의 기반을 지켜온 악기가 있다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멤버이자 모듈라서울의 오거나이저 임용주의 <울릴 굉轟> 편경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임용주는 전통음악에 있어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점차 그 쓰임과 역할이 희미해져 가는 편경에 주목하고편경 고유의 소리를 중심으로 아날로그모듈러신시사이저를 이용하는 등 현대적 사운드 프로세싱을 거쳐 동시대와 교감하는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그 속에서 얽히고 부딪히는 청각적 유희를 더하기 위해 대금연주자 오병옥거문고연주자 이재하타악연주자 신원영이 함께하며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해 좌우에 한정돼 있던 청취개념을 앞하로 확장시킨다관객에게 새로운 소리경험은 물론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시각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임용주의 <울릴 굉轟>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계속된다.
2020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전통예술 무대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 가능하며, 3개 작품 중 총 2개 작품을 녹화중계로 선보인다영상편집과 아울러 음향믹싱을 한 번 더 거칠 예정이라 풍부한 음질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 2월 15(오후 7, <울릴 굉轟> 3월 8(오후 7시 30.
2008년 시작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06개 작품의 초연 무대를 지원한 바 있다올해는 5개 장르(연극무용전통예술창작뮤지컬창작오페라총 21개 선정작을 초연으로 선보인다. 12월 11일 무용 평안하게 하라로 문을 연올해의신작은 코로나19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 중이며두 좌석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하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0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작산실 홈페이지(https://www.arko.or.kr/content/221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티켓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홈페이지(http://theater.arko.or.kr)에서 가능하다홈페이지 회원은 20~40%, 창작산실 유료티켓 소지자는 30~50% 할인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매문의 : 02-366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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