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간 ‘멈춤’ 동참한 창작 초연 연극<BEEP:비프>
오는 1월 15일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재개막!
코로나 확산으로 공연 이틀 만에 잠정 중단을 맞았던 창작초연 연극<비프:BEEP>(이하 비프)가 오는 15일 재개막한다. 지난 12월 5일(토) 개막했던 연극<비프>는 개막 다음 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소식이 전해지자, 12월 8일(화)부터 5주간의 멈춤 기간에 동참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안전 방역 점검과 공연에 대한 재정비를 마치고 1월 15일부터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다시 공연을 이어간다.
연극<비프>는 재개막이 진행되는 1월 15일(금)부터 3월 21일(일)까지 연장 공연된다. 당초 <비프>는 12월 5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80회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지난 5주간의 ‘멈춤’으로 공연회차가 많이 줄어드는 상황이었지만, 주다컬쳐는 공연 연장을 결정했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창작 초연의 생명을 이어가고, 이 작품을 함께 준비해준 배우‧스탭들 그리고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본래 계획했던 80회차 공연 일정을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확산세는 꺾였지만, 2.5단계가 유효한 현재 방침에 따라 좌석은 2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한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경우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회 공연 관객들 사이에 ‘논란’, ‘여러 해석’ 불러온 <비프>
기 관람객들 ‘재관람’ 의지 높아, 작품 가능성 확인
지난 12월 첫 공연을 올렸던 5일‧6일 주말 4회 공연 동안 <비프>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저마다 다른 해석과 후기를 내놓았다. 주말 4회 동안 3회를 관람한 관객도 있었고, 2회 이상 관람자는 열명 이상이였다. 관객들은 ‘각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시야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라는 책 속의 문장처럼, 연극<비프>는 학교라는 사회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 서로가 바라보는 방식을 바라볼 수 있게 드러내고 있다. 본 공연은 무언가를 소통하고 마주하는 그 시선과 프레임에 대해 관객 모두가 각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며 무대를 통해 이야기를 올리고 싶었다고 제작사 (주)주다컬쳐는 전했다.
연극<비프>의 새로운 포스터에는 작품의 메세지를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포스터 속 앰블럼에는 ‘평등’ ‘존중’ ‘소통’을 뜻하는 라틴어 ‘æquum(에쿠움)’ ‘prétĭum(프레티움)’ ‘commūnĭcátĭo(코무니카티움)’과 함께 동등한 무게를 지닌 저울이 중심에 있다. 이는 작품 속 학교의 교훈으로써 학생들과 선생님 사이에서 관계 속에 꼭 필요한 메세지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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