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엠갤러리 Unfolding [line] 展

□전 시 명: Unfolding [line]
□전 시 일 정: 2020 년 9 월 10 일 – 2020 년 10 월 10 일
□개 관 시 간: 화 – 금 10: 00 – 19:00 토 10: 00 – 18:00 ㅣ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 시 장 소: 히든엠갤러리 (Hidden M Gallery)
□문 의: hiddenmgallery@gmail.com , 02-539-2346

히든엠갤러리는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강은혜 작가의 Unfolding [line]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한글의 기하학적 조형 언어인 ‘선’에 근간을 두고, 공간으로부터 얻은 영감으로 그 안에 숨겨진 시각적 인 추론을 드로잉과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다.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요소를 지닌 한글은 디자인, 순수 조형의 소재로서 강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작가는 한글의 선들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추상화된 한글 패턴 작업과 스트링 설치작업을 진행하며 ‘선’이라는 기하학적 개념을 소재로 이미지와 건축적 공간을 접목시키기 위해 시도한다. 점에서 점을 향해 가는 선들은 시간적, 공간 적 이동을 상징하며, 어떤 지점에서는 방향을 틀어 과거나 미래를 향해 가기도 한다. 여행을 하면서 거치는 장소 들을 ‘점’으로, 또 그 사이의 이동 경로를 ‘선’으로 표현할 수 있듯이, ‘선’은 정적인 ‘점’이나 ‘면’과는 다르게 ‘움직 임’과 ‘흐름’을 표현하는 활동적인 기호로 다가온다. 각각의 점들은 개인을 상징하며, 그 사이 연결된 선들은 관계 와 소통을 상징한다. 느슨하거나 팽팽한 긴장감이 존재하며, 때로는 그 긴장감을 주체하지 못해 끊어지기도 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관계성을 대변한다. 

Unfolding [line]에서는 설치 작업과 병행하여, 최근에는 공간에서 느낀 영감들을 평면으로 끌어와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설치, 평면, 입체 등 모든 작업은 기본적으로 기하학적인 조형 언어인 ‘선’과 연결되어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형태의 기본은 직선이다. 공간 안에 숨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 상하고, 그 공간으로부터 받은 영감과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수직선, 수평선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를 구현한다. 그 과정에서 얻은 시각적인 추론을 설치나 드로잉, 꼴라쥬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그 안에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수학 적 원리를 적용한다. 그러한 선들에 의해 공간이 분할되고, 각각의 공간은 독립된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구 축해 나간다. 

본 전시를 통해 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공간에 대한 개념과 그 공간에 기하학적 요소 ‘선’이 개입됨으로써 파생 되는 시각적, 청각적, 혹은 공감각적 효과를 함께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강은혜 (Eunhye Kang) 

강은혜 작가는 기하학적 조형 언어인 선과 공간에서 얻는 영감을 근간으로 작업한다. 공간 안에서 반복되는 스트 링 설치작업을 하는 동안, 한 손으로 실의 텐션을 유지한 채, 수백번 수천번 같은 공간을 오가며 공간을 거니는 그 시간들이 수행과도 같은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 긴장감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행위로부터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한 수행의 감정을 평면으로 가져와,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행 위로 ‘면’을 이루어가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Meditation] 드로잉 연작이다. 하나하나의 선 긋기로 채워져나가 는 면은 ‘채움’이자 동시에 ‘비움’이다. 공간을 채워나감에 따라 마음과 정신은 반대로 깨끗이 비워져가는 행위인 것이다. 작업과정에서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비율을 적용하여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선들의 조합과 배열로 이미 지를 표현하였다. 작업에서 ‘선’들은 의미부여의 규칙이 적용되는 코드(code)가 되어 공간과 평면을 넘나든다. 추 상적이고 기하학적인 요소인 ‘선’이 만들어내는 관념적인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에서 독창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다.

 

□출품작이미지 및 캡션

강은혜_Unfolding lines No.01_Sumi-ink drawing on rice paper_128x142cm_2020 이미지 제공: 강은혜

□ 히든엠갤러리 소개

히든엠갤러리는 2015년 북창동에서 개관하여 2019년 역삼동으로 이전 후 현재까지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현대미술을 소개해왔습니다. 히든엠갤러리만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며, 현대미술 작가 발굴 및 지원으로 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수평적인 미술시장을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갤러리의 장소성을 극대화하여 국내외 작가들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히든엠갤러리는 여백의 의미를 부여하고 유희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잠재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이 될 수 있으며 진화된 장소성에 히든엠만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전시기획과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히든엠갤러리는 세계적인 컬렉터들과 하나의 문화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서우리, 히든엠갤러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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