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시코드와 피아노 연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무대! 쿠프랭, 프로베르거, 모차르트 슈만, 그리고 안종도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이야기
작곡가는 작품에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연주자는 이를 발견하고 연주에 녹여냄으로서 관객과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600년대 바로크 시대를 살았던 루이 쿠프랭과 프로베르거, 고전시대를 살았던 모차르트, 그리고 낭만시대를 살았던 슈만. 각기 다른 시대와 다른 국가를 살았던 네 명의 작곡가들의 작품 속에서 같은 감정선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을 관객에게 오직피아니스트 안종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해석과 연주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안종도 하프시코드, 피아노 리사이틀’의 공연 명에서 알 수 있듯이, 흔히 접할 수 있는 피아노 리사이틀이 아니다. 안종도는 작품의 의미와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하프시코드를 연주한다.바로크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원전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카르스텐 로프 교수에게 독일 브레멘 국립 음대에서 하프시코드 지도를 받았으며 2020년 아트센터 인천에서의 하프시코드 연주와 독일에서의 하프시코드 연주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부에서는 루이 쿠프랭의 작품을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며 무대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 모차르트의 두 작품들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프로베르거와 슈만을 차례로 연주하며 각기 다른 시대, 다른 작곡가 심지어 다른 악기로 연주하는 작품들이지만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연주로부터 관객과 연주자 모두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2012년 프랑스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뒤, 유럽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아트센터 인천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오전 11시, 클래식 공방>의 호스트,<안종도의 클래식 나레이션>등을 통해 관객을 찾았으며, [안종도Jongdo An Official]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7년 이후 국내에서의 첫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 안종도는 오는 4월 24일(토)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쿠프랭 클라브생 모음곡, 모차르트 환상곡 라단조, 피아노 소나타 내림 나장조, 프로베르거 페르디난드 4세의 서거를 위한 라멘토 그리고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연주할 예정이며,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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