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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극 착한사람2020-10-08 18:42
작성자 Level 1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요즘! 대학로도 덩달아 한산해지는거 같아 마음 아프네요 ㅠㅠ

그럼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비하고 개인방역 철저히 하고 찾아주는 분들 덕분에 연극 하시는 분들도 그나마 숨통을 틀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제가 다녀온 연극은 극단 무공연마의 "착한 사람"입니다.

우리들에겐 "사천의 선인"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데요, 이 작품의 작가가 누구나면....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다던 천재 브레히트!!

교과서엔 소외효과라는 용어로 더 잘 알려져있는데 이건 뒤에 가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기로 하구 ㅋㅋ

사실 저도 이 희곡을 연극 공부하면서 먼저 읽게 되었어요 희곡만해도 60페이지가 넘어가는 대작인데 극단분들이 2시간으로 압축해서 공연한것만 해도 대단하네요

원작이 워낙 좋은지라 저도 학생때 푹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극장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온도체크와 소독제까지ㅠㅠ 극장분들 넘 고생 많으십니다. 배우분들이 그런 안내까지 다 해주시던데 넘나 친절하시던

극은 원작과 크게 다른것 없이 진행되어요 세상에 착한 사람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보러 온 신들과 이 극의 주인공인 순애, 물장수와 기타 인물들..

근데 ㅋㅋㅋㅋㅋㅋ 넘 한국패치 된거 있죠? 극 무대라던가 대사를 살짝씩 한국씩으로 고쳐서 말하시는데 웃겨서 진짜 ㅋㅋㅋㅋㅋ 배우분들 애드립이나 능청스러움도 넘 좋았답니다

아무래도 배역이 한정되어있다보니 ㅋㅋㅋㅋ 막 배아프다며 나갔다가 다른 옷 입고 들어오고,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웃겼어요

시작전에 물장수님이 리얼하게 물팔며 시작하는것도 넘 굿아이디어!!

고전이라고 하면 다들 지루하고 따분한 낡은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데 이 극단분들은 되게 가볍고 코믹하게 그려주셔서 큰 거리감 없이 볼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고전이 담고 있는 가치는 그대로 말하는게.. 이 세상에 정말 착한 사람이 남아는 있을까 싶고 ㅠㅠㅠ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참 힘든 세상 같아요

순애역의 마지막 독백 연기하며 조명이 페이드되는 장면은 오늘 밤에 하루 종일 생각 날 것 같습니다 ㅠㅠ

아 까먹을뻔 했네요 ㅋㅋㅋ 소외효과는 극중 인물이 관객에게 말을 걸어 이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인데요, 실제로 눈앞에 보니 넘나 신기했답니다.

공부와 재미 동시에 챙겨가는 착한 사람!!

이래도 안 보실건가요 ㅎㅎㅎ

추천드려요 정말 내리기전에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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